훔바바(Humbaba): 길가메시 서사시의 삼림 수호자
훔바바의 기원과 배경
훔바바는 메소포타미아 신화, 특히 길가메시 서사시에 등장하는 거대한 괴물이다. 신들이 임명한 레바논의 삼나무 숲의 수호자로, 신성한 삼림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수메르어로는 후와와(Huwawa)로도 알려져 있으며, 자연의 원시적인 힘과 위험을 상징하는 존재다.
훔바바의 특징
1. 외형
- 거대한 크기를 가진 인간형 괴물
- 사자의 얼굴을 가졌다고 전해짐
- 용의 비늘 같은 피부를 지님
- 불을 내뿜는 입을 가짐
- 죽음의 광선을 발산하는 눈을 가짐
2. 능력과 특성
- 초자연적인 힘과 내구력을 보유
- 무시무시한 포효로 적들을 공포에 떨게 함
- 신성한 삼림을 보호하는 마법적 능력
- 자연의 힘을 다스리는 능력
3. 거주지
- 레바논의 신성한 삼나무 숲
- 신들이 그에게 맡긴 영역
- 인간의 접근이 금지된 신성한 구역
길가메시 서사시에서의 역할
1. 주요 대결
- 길가메시와 엔키두가 훔바바에 도전함
- 영웅들의 용기와 힘을 시험하는 시련
- 문명과 자연의 대립을 상징하는 전투
2. 상징적 의미
- 자연의 원시적 힘을 대표
- 인간의 오만함에 대한 경고
- 신성한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대한 처벌자
훔바바 관련 설화
우루크의 왕 길가메시와 그의 친구 엔키두는 명성을 얻기 위해 삼나무 숲으로 향했다. 그들이 숲에 들어서자 훔바바의 무시무시한 포효가 울려 퍼졌고, 대지가 흔들렸다. 훔바바는 죽음의 광선으로 영웅들을 위협했지만, 태양신 샤마시의 도움으로 그들은 살아남았다. 결국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힘을 합쳐 훔바바를 물리쳤지만, 이 행동은 신들의 분노를 샀고 후에 엔키두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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