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영화? 나홀로 집에 말고 그렘린
영화 제목: 그렘린 (Gremlins)
개봉 연도: 1984년
감독: 조 단테
주연: 자크 갈린, 펠 캣츠, 호이트 액스턴
장르: 코미디, 공포, 판타지
그렘린은 1984년에 개봉한 조 단테 감독의 코미디 공포 영화였다. 자크 갈린, 펠 캣츠, 호이트 액스턴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귀여운 생명체가 무서운 괴물로 변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뤘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특이한 애완동물 '모그와이'를 중심으로 소동이 벌어졌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그렘린이라는 크리쳐였다. 처음에는 앙증맞고 털이 복실복실한 모그와이로 등장했는데, 정말 귀여워서 갖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물에 닿거나 한밤중에 먹이를 주면 녹색의 징그러운 괴물 그렘린으로 변해버린다.
그렘린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큰 귀에 날카로운 이빨, 악동 같은 표정이 특징이었다.
옛날 영화답게 그렘린의 징그러운 외모를 표현할 때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한 파충류의 질감을 넣었다. 이런 세밀한 표현이 그렘린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CG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였기에, 기즈모나 다른 그렘린들의 인형 같은 외형은 약간 어설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영화를 보는 데 크게 방해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당시의 특수 효과 기술로 만들어낸 그렘린들의 모습이 독특한 매력을 자아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매력은 공포와 코미디가 절묘하게 섞여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렘린들이 도시를 어지럽히는 장면들은 무섭다기 보단 그렘린들의 장난기 가득한 행패에 웃기기만 하다. 특히 그렘린들이 술집에서 난동 부리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었다.
다만, 저학년 어린이에게는 조금 무서울 수 있었다. 귀여운 생명체가 갑자기 무서운 괴물로 변하는 설정이 어린이들에게는 충격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그렘린"은 독특한 크리쳐, 재미있는 스토리, 그리고 공포와 코미디의 절묘한 조화로 지금 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80년대 영화였지만, 오히려 그 시대의 특유의 분위기가 영화의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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